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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문학적 계절.
계절의 변화는 지구의 운동과 관련된 것이므로 천구상의 태양의 위치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를 천문학적 계절이라고 합니다.
봄 : 춘분에서 하지까지.
여름 : 하지에서 추분까지.
가을 : 추분에서 동지까지.
겨울 : 동지에서 춘분까지.
천문학적으로 보면 겨울은 12월 22, 23일경부터 시작되는군요.
2. 기후학적 계절
기후학적인 계절은 일사량, 기온, 강수, 바람, 기압, 기단, 전선 등의
요소로서 구분한 것으로 13개의 소계절로 구분됩니다.
初冬, 嚴冬, 晩冬, 早春, 春, 晩春, 初夏, 장마, 盛夏, 晩夏(초가을장마),
初秋, 秋, 晩秋 입니다.
겨울의 시작인 初冬은 일평균기온이 5℃ 이하인 때를 의미합니다.
오늘 일평균 기온이 얼마였지요?
3. 기상학적 계절
기후학적 계절과 비슷하고 같은 개념으로도 사용되지만 기압배치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배치에 따라
11개의 계절로 구분됩니다.
초봄(3.2 - 3.31)
봄(4.1 - 5.30)
늦봄(5.31 - 6.24)
초여름(6.25 - 7.19)
한여름(7.20 - 8.23)
늦여름(8.24 - 9.7)
초가을(9.8 - 9.27)
가을(9.28 - 10.27)
늦가을(10.28 - 11.26)
초겨울(11.27 - 12.11)
겨울(12.12 - 3.1)
기상학적으로 보면 겨울은 11월 27일부터 시작되는군요.
참고로 기상학적 계절과 기후학적 계절을 비교해 보면
기상학적 계절은 봄이 가장 길고 여름이 가장 짧은 반면,
기후학적 계절에서는 겨울이 가장 길고 가을이 가장 짧습니다.
4. 생물 계절
동식물계의 변화로 측정하는 계절입니다. 매년 달라지므로 날짜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진달래와 개나리가 피면 봄이다. 뭐 이렇게 정의 되는 계절입니다.
기상청에서는 표준 동식물을 정해 놓고 관찰하는데, 草本으로는 오랑캐꽃,
할미꽃, 민들레, 백합, 코스모스, 국화 등이며, 木本으로는 매화, 개나리,
진달래, 무궁화 등이고, 喬本으로는 벚꽃, 복숭아, 포플라, 밤, 아카시아 등을
기준으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동물에 있어서는 조류로는 제비, 종다리, 뻐꾸기, 기러기 등이고, 파충류로는
뱀, 양서류로는 개구리, 곤충류로는 나비, 매미, 반딧불, 귀뚜라미, 잠자리
등이 있습니다.
5. 농사 계절
농작물과 가축의 생육상태 및 생리상태로 구별하는 계절입니다.
계절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사실은 기후학이나 기상학적인 계절이 아니라 천문학적인 계절이네요.^^